배우 남궁민이 전작 '우리영화'의 흥행 부진을 딛고 새 드라마 '결혼의 완성'으로 화려한 재기를 노린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는 KBS 2TV 새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현 감독을 비롯해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 등 주요 출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 고세윤(이설 분)을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 노만희(김대명 분)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의사 강태주(남궁민 분)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남궁민은 지난해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이후 약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남궁민은 전작의 성적에 대해 솔직하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좋은 작품이긴 했지만 많은 분에게 엔터테이닝하게 다가가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우리영화' 이후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때는 좀 더 쉽고 여러 사람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드라마를 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편안하다는 의미가 단순하다는 게 아니라 시선을 놓지 않고 계속 끌고 가는 의미"라며 "'결혼의 완성'이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 그러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강하게 드러냈다. 남궁민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촉이 왔다. 1~4부를 속도감 있게 한 번도 쉬지 않고 읽었다. 너무 재밌고 독특했다"며 "시청자분들이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다양한 연령대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고 자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현재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소지섭 주연의 SBS '김부장'과 시간대가 겹친다는 점은 솔직하게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김부장'은 저도 너무 재밌게 봤다. 재밌고 소재도 좋고 참신하더라"며 경쟁작을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면서도 "드라마가 보통 3~4회가 제일 재밌는데 '김부장'이 가장 재밌을 시간대에 저희 '결혼의 완성'이 시작을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두 작품은 결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궁민은 "'김부장'이 상상력이 풍부한 느낌이라면 '결혼의 완성'은 좀 더 현실에 닿아 있는 깊이감이 있다"며 "저희 드라마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혼의 완성' 첫 회는 오는 4일 오후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