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요가원 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효리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요가원 공식 계정을 통해 이용객들을 향한 공지글을 게재하며 공용 시설 이용 에티켓 준수를 정중하면서도 단호하게 당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이효리가 대표로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아난다 요가원'의 공식 SNS 계정에는 다소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은 공지글이 새롭게 게시됐다. 짧은 글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공개된 게시물 속 사진에는 수업이 끝난 뒤에도 정리되지 않은 채 바닥에 그대로 방치된 요가 매트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요가원 측은 해당 사진과 함께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매트입니다. 사용 후에는 잘 말아서 제자리에 넣어주세요"라는 간결하지만 진심이 담긴 당부의 문구를 함께 올렸다. 별다른 수식어 없이 핵심만을 담은 짧은 공지였지만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이용객 모두가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를 지켜주기를 바라는 요가원 측의 간절한 바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 공지글이 온라인상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효리가 오죽 답답했으면 직접 공지를 올렸겠느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공용 시설에서 자신이 사용한 도구를 제자리에 정리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공중 예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이용객들로 인해 요가원 측이 적잖은 불편을 겪어왔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누리꾼들은 "공용 매트는 다음 이용자를 위해 당연히 정리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공지로 올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잔잔한 기타 선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린 뒤 제주도의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소박한 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2024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다시 도심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요가를 꾸준히 수련해온 이효리는 지난해 9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아난다 요가'를 직접 개원하며 요가원 원장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단순히 이름만 내건 것이 아니라 이효리 본인이 직접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회원들과 땀을 함께 흘리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오랜 세월 쌓아온 요가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아난다 요가를 운영해나가고 있는 이효리의 행보가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