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 탕웨이가 둘째 아이 출산을 목전에 앞두고 남편 김태용 감독과 함께 공항에서 포착되며 현지 팬들과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복수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탕웨이는 최근 영화감독인 남편 김태용과 나란히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산이 임박한 시점에 공항에서 포착된 것인 만큼 두 사람의 행선지를 두고 현지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지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 속 탕웨이는 짧게 단정하게 자른 단발머리에 체크무늬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자연스럽게 매치한 편안하고 캐주얼한 차림이었다. 만삭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하며 공항을 이동하던 탕웨이는 자신을 알아보고 반갑게 다가온 팬들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는 등 특유의 따뜻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남편 김태용 감독은 커다란 여행 가방을 직접 손에 쥐고 아내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으며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가운데 일부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이 이날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며 탕웨이가 이번 둘째 출산 역시 홍콩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탕웨이가 과거 첫째 딸을 홍콩에서 출산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러한 추측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탕웨이는 과거 첫째 아이 출산 당시 홍콩을 출산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머러스하면서도 솔직한 표현으로 직접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닭과 오리처럼 말이 통하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재치 넘치는 말로 언어 소통의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중국 본토와 언어 환경이 다소 다른 홍콩이지만 광둥어와 영어가 통용되는 환경이 탕웨이에게 더욱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출산 환경을 제공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탕웨이는 지난 4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직접 팬들에게 알렸다. 그는 "집에 더 많은 말들이 생기게 됐다"는 특유의 감성적이고 시적인 표현으로 임신 사실을 공개해 전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첫째 딸에 이어 둘째 아이까지 가족이 더욱 풍성하게 늘어나게 됐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쁨과 응원이 쏟아진 것이다.
한편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인연은 영화 한 편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2010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각별한 감정을 키워나갔고, 그로부터 4년 뒤인 2014년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며 공식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국경을 초월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당시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6년 첫째 딸이 태어나면서 행복한 세 식구를 이루었으며, 이번 둘째 아이의 탄생을 앞두고 네 식구로 가족이 더욱 든든하게 완성될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따뜻한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