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한 파출소에서 기혼 여성 경찰관이 같은 근무지의 기혼 남성 경찰관 2명과 잇따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내부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최근 감찰을 통해 소속 파출소 A 경사와 B 경감, C 경장의 비위 사실을 확인한 뒤 각각 징계 처분을 내렸다.

감찰 결과 A 경사는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B 경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월 A 경사의 남편이 SNS 비밀 채팅방을 확인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는 A 경사가 B 경감과 멀어진 이후 또 다른 동료인 C 경장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정황도 추가로 파악됐다.

A 경사의 남편과 상간남 가운데 한 명의 배우자 역시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이 이어졌다. A 경사의 남편은 이번 사건으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중징계와 경징계 처분을 했다"며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