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호주 여행 중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캠핑카 대여 업체로부터 공식 사과와 전액 환불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지는 지난 7일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숏폼 영상을 통해 호주 캠핑카 업체와 진행한 후속 협의 결과와 처리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원지는 논란이 확산된 이후 해당 업체의 COO가 자신의 영상을 확인한 뒤 직접 사과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다만 "초기 메일에는 환불이나 추가적인 보상 방안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원지는 로펌의 법률 지원을 받아 업체 측에 공식적으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요구했던 것은 해당 직원의 진심 어린 사과와 대여 비용 전액 환불이었다"며 "빈대 발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청소 및 방역이 제대로 이뤄졌다는 기록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협의 끝에 업체 측은 직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이용 금액 전액 환불, 향후 재방문 시 무료 이용 혜택을 제안했다. 원지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시에는 많이 화가 났지만 업체 역시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시 공감하고 목소리를 내준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 덕분에 업체 측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지는 동료 유튜버 채코제, 캡틴따거와 함께 호주를 여행하던 중 대여한 캠핑카에서 빈대 피해를 겪었다. 이후 업체 측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직원이 오히려 원지 일행이 빈대를 옮겨온 것처럼 책임을 돌리는 발언을 하고 무례한 태도로 응대해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번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