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대학 시절 술로 인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금주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백진희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에는 '대학 찐친들이 폭로하는 백진희 대학 뽀시래기 시절! 술을 끊은 이유'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영상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며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영상에서 백진희는 오랜 세월 우정을 이어온 대학 시절 동기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발걸음을 나섰다. 그는 "한 친구는 춘천에 살고 있고 다른 친구는 양평에 살고 있다"며 "오랜만에 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함께했던 학창 시절의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며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동기들은 백진희가 대학에 처음 입학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연예인이 우리 학교에 왔다는 소문이 돌아서 실제로 검색까지 해봤다"고 고백해 백진희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백진희가 완전한 금주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연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백진희는 대학생 시절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일을 겪은 직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친한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술을 정말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이 마셨다. 테이블 위에 소주 병이 무려 8병까지 쌓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술에 완전히 취한 상태에서 내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친구들이 난리가 났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다음 날 정신을 차리고 나서 상황은 더욱 황당하게 전개됐다. 백진희는 "눈을 떠보니 귀걸이와 반지, 팔찌까지 몸에 걸쳐 두었던 액세서리들이 전부 사라지고 없었다"며 "거기다 택시비까지 눈탱이를 맞아 8만원이 넘는 금액이 결제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를 가장 크게 흔들어 놓은 것은 금전적인 피해가 아니었다. 백진희는 "그 순간 나 자신이 너무나 무서웠다. 내가 어떻게 돌아왔는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게 너무 두려웠다"며 그날의 충격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 일을 겪은 이후로 술을 완전히 끊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동기 중 한 명은 "그 사건 이후로 한 번 더 술을 먹여보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정말 잘 마시지 않더라"며 당시를 떠올리며 웃었다. 그러자 백진희는 "이제 진짜로 끊었다. 그 뒤로 단 한 번도 마시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금주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분명히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빠르게 쏟아졌다. "정말 큰일이 날 뻔했다", "그 상황에서 무사히 돌아온 게 다행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다", "오랜 세월 이어진 우정이 부럽다", "금주 후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등 다양하고 진솔한 반응들이 댓글창을 가득 채웠다.

한편 1990년생으로 올해 36세인 백진희는 지난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이후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비롯해 '기황후', '내 딸, 금사월', '미씽나인', '죽어도 좋아', '판사 이한영'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영화 분야에서도 '뜨거운 안녕', '미끼' 등의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