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 중이던 배우 유아인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아인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을 빚은 지난 2023년 이후 영화 관련 행보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영상 속 유아인은 모자를 눌러쓴 채 나타났으며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함께한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갑다. 좋은 작품에서 빨리 봤으면", "계속 간 보더니", "한국 영화판 대박이네", "남 해친 것도 아닌데 복귀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길" 등 엇갈린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자숙 기간 중에도 근황이 포착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DJ 겸 음악 프로듀서 페기 구가 개인 SNS에 파티에서 봉준호 감독, 유아인과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유아인은 지난 2003년 KBS2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한 뒤 '성균관 스캔들', '밀회', '육룡이 나르샤', '지옥' 등 드라마와 '완득이', '사도', '베테랑' 등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를 비롯해 타인 명의를 도용한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매수, 미국에서의 대마 흡연 혐의 등으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 및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석방됐으며 같은 해 7월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