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디올 맞춤 제작 의상으로 파리 콘서트 무대를 장식하며 패션과 음악을 아우르는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지민은 7월 17일과 18일(현지시간) 열린 아리랑 월드투어 파리 공연에서 디올이 특별 제작한 의상을 착용하고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지민은 파리 패션 행사에 이어 공연 무대에서도 디올 의상을 선보이며 패션계와 음악계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공연 전반에 걸쳐 후드티와 니트 가디건, 탱크톱 등 디올의 다양한 피스를 무대에 맞게 스타일링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Dynamite' 무대에서 착용한 빨간 디올 후드티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해당 공연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지민의 무대 의상까지 함께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아이돌 공연 영상을 직접 SNS에 올리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면서 BTS 파리 공연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디올 본사 차원의 관심도 이어졌다. 디올의 글로벌 PR 디렉터 피터 우츠가 이번 콘서트를 직접 방문해 지민의 무대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브랜드 앰버서더의 공연에 글로벌 PR 수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지민을 향한 디올의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
지민과 디올의 인연은 이번 공연에 앞서 더욱 깊어진 상태였다. 파리에서 열린 디올 남성 2027 서머 컬렉션 쇼에서 지민은 18세기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자수 재킷에 데님을 매치하고 긴 레이어드 헤어로 완성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주요 패션 매체들이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패션 행사에서의 존재감을 이어 공연 무대에서도 디올 의상으로 퍼포먼스를 완성함으로써 패션과 음악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무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한편 파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올랐다. 지민을 비롯한 멤버들은 파리의 열기에 이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글로벌 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