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주시 제공
사진=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악어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로 확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소양천에서 생포한 악어의 영상과 사진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종 분석을 의뢰한 결과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 Ⅰ에 등재된 샴악어로 확인됐다. 당초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카이만으로 추정됐으나 분석 결과 전혀 다른 종으로 밝혀진 것이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샴악어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야생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는 민물악어다. 다 자라면 최대 4m에 이르는 대형 악어로 국내에서 불법 유통하거나 무단으로 유기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악어는 현재 여주 위더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10일 동안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내고 소유주를 찾을 예정이며 공고 기간 안에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이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