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창이 과거 위내시경 검사에서 확인된 심각한 위 상태를 공개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MC 오지호와 현영, 패널 이성미·신승환, 그리고 게스트로 배우 이세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1990년대 청춘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세창은 만 24세에 가수 활동까지 도전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 '딸부잣집' 시청률이 40%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두 번째 작품이 크게 성공하자 매니저가 갑자기 음반을 내보자고 제안했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 중 하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당시 발매했던 앨범 재킷 사진을 보며 웃음을 지은 그는 "의상을 거의 다 벗긴 수준이었다. 그 사진도 비교적 얌전한 편이다. 비닐 바지까지 입고 활동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진영보다) 제가 먼저 그런 스타일을 시도했다. 이후 박진영 씨가 비슷한 의상을 입었고 저는 실패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다만 방송에서는 사실 확인 결과 박진영이 1994년, 이세창이 1995년에 각각 비닐 바지를 착용했던 것으로 정리됐다.

이세창은 "결국 콘셉트를 잘못 잡았던 것 같다. 평범한 댄스 가수 이미지로 갔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인기 캐릭터 리마리오와 닮았다는 이유로 이미지가 크게 변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세창은 "리마리오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뒤부터 제 인생이 조금 꼬이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는데, 그 이후 길거리에서 아이들이 저를 배우가 아니라 '개그맨'이라고 부르더라"고 말하며 달라진 대중의 시선을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이미지 변화가 배우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동안 1년 정도 드라마 출연이 없었다고 느꼈다"며 "배우는 어느 정도 신비로운 이미지가 필요한데 사람들은 저를 보면 리마리오부터 떠올렸고, 검색을 해도 계속 그 이미지가 따라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최근 약 5~6개월 동안 11kg 감량에 성공한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작년에 체중이 많이 늘었는데 현재는 11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계기에 대해 "아버지가 55세에 돌아가셨다. 제가 그 나이가 되니 '나도 올해 세상을 떠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부터 여러 가지를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폭음과 야식이 일상이었다는 그는 "예전에는 소주를 세어가며 마실 정도였는데 보통 10병 정도를 마셨다. 지금은 많이 줄여서 2~3병 정도만 마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촬영한 위내시경 사진도 공개하며 "작년 9월 검사 당시 위 안이 피범벅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각한 상태였음에도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그는 "원래 통증에 둔한 편이라 그냥 참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내시경 사진을 직접 보고 나서야 정말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이후부터는 건강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하며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