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ENA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영자가 방송 종영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악성 댓글과 도를 넘은 직접 메시지에 결국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영자는 25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계정까지 찾아와서 굳이 다는 댓글도, 입에 차마 담지도 못할 쌍욕과 도를 한참 넘은 DM도 너무 힘들다"며 "싫거나 불편하시면 그냥 지나쳐 달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어 "방송에 담기지 못한 부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은 것은 시청자가 아니라 출연자 본인"이라며 편집된 화면만으로 출연자를 일방적으로 재단하는 행태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영자는 구체적인 사례도 직접 공개했다. 그가 같은 31기 출연자 정희의 게시물에 "핫걸 너무 예쁘다"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더니 한 네티즌이 "겁나 딸랑거리네"라며 비꼬는 답글을 달았다는 것이다. 악의적인 의도가 다분한 해당 댓글을 직접 캡처해 공개하며 영자는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나는 솔로' 31기는 일부 출연자들이 뒷담화 논란에 휘말리면서 종영 이후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겪어왔다. 같은 방을 쓰던 옥순, 영숙, 정희가 순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을 탔고, 이를 옆방에서 우연히 고스란히 듣게 된 순자가 심한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모습이 전파되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이 일었다. 일부 시청자들이 세 사람의 대화를 노골적인 험담으로 규정하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들은 종영 다음 날 진행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 공식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공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당시 영자는 룸메이트였던 순자의 곁을 꾸준히 지키며 위로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조명되면서 이른바 '순자 지킴이'라는 따뜻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종영된 이후 영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현재 어떤 관계에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와도 불필요한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으며, 내가 직접적으로 갈등이 있었거나 피해를 입거나 상처를 받은 일이 없는 상황에서 특정 누군가의 편에 서길 강요받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편 가르기처럼 느껴진다"며 논란 전반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계속되는 악플 세례에 결국 직접 나서 목소리를 높인 영자의 호소가 얼마나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