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대에 오른 이후 전 세계 검색량과 음원 스트리밍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지난 20일(한국시간) 'BTS' 검색량 지수는 평소보다 약 4배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트렌드 검색량 지수는 특정 기간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시점을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인 검색량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결승전 당일 검색량 지수를 100으로 기준 삼아 비교한 결과, 대회 이전인 7월 12일부터 19일까지의 검색량은 26 안팎에 머물렀다. 이는 하프타임쇼 직후 방탄소년단을 검색한 이용자가 평소보다 약 4배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지난 1년 동안 월드컵 결승전을 제외하고 'BTS'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올해 3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 당시였다. 당시 검색량 지수는 54를 기록했으며, 이번 월드컵 무대는 컴백 시기보다도 더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참여가 방탄소년단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검색 유입 지역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정규 앨범 발매 당시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등 기존 K팝 팬덤이 두터운 국가를 중심으로 검색이 집중됐다. 반면 이번 월드컵 하프타임쇼 이후에는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등 평소 K팝 검색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에서도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무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기존 팬층을 넘어 보다 폭넓은 글로벌 대중에게 노출된 결과로 해석된다.
음원 스트리밍 지표 역시 공연 효과를 보여줬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결승전이 열린 당일 3천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출연했던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의 스트리밍 기록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프타임 공연 직후 대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스트리밍은 공연 이전과 비교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을 계기로 기존 팬뿐 아니라 새로운 청취자들의 유입이 이어지며 대표곡을 중심으로 소비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하프타임쇼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시청하는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서 진행된 만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 대표곡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연 이후 검색량과 스트리밍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