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이 약 2년 전 전처 허양임과 이혼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허양임이 SNS에 공개했던 아들 승재 군의 손편지 내용이 이번 발표와 맞물리며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고지용은 29일 직접 입장을 통해 "2년 전 아내와 이혼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아들 승재가 부모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될 시간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조심스럽게 시간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승재는 부모의 새로운 관계를 이해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부부의 인연은 끝났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여 결별 이후에도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 이후 온라인에서는 허양임의 SNS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허양임은 오랜 기간 SNS를 통해 일상과 근황을 꾸준히 공유해왔지만 어느 시점부터 고지용과 함께한 사진이나 관련 게시물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 장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이전에 공개됐던 아들 승재 군의 손편지가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앞서 허양임은 뉴질랜드 스키캠프에 참가한 승재 군이 보낸 손편지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편지에서 승재 군은 "엄마도 혼자 밥 잘 챙겨 먹고 병원 일도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라며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음에는 엄마랑 둘이 꼭 같이 와요"라는 문구도 적어 다음 여행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다. 이에 허양임은 "엄마도 여기서 우리 둘 자리 잘 지키고 있을게"라는 답글을 남기며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에는 평범한 모자의 다정한 대화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번 이혼 사실이 공개되면서 편지 속 "엄마 혼자", "엄마랑 둘이", "우리 둘"이라는 표현에 아버지 고지용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이미 가족의 변화가 반영된 상황이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고지용과 허양임은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승재 군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승재 군은 순수하고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가족 모두가 높은 인기를 얻었다. 방송 활동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며 가족의 일상은 SNS를 통해 간간이 전해졌다. 이번 이혼 사실은 결별 이후 약 2년이 지난 시점에 공개된 것으로 고지용은 아들의 정서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