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자신의 대표 여름 콘서트인 ‘흠뻑쇼’를 두고 제기된 원색적인 악성 댓글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6년 ‘흠뻑쇼’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최종 점검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연 준비 과정을 직접 살피는 싸이의 모습이 담기면서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공개된 영상 속 싸이는 관객들에게 선보일 VCR 영상부터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구성, 무대 위에서 전달할 멘트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확인했다. 여기에 사인과 각종 특수효과, 현장 중계를 통해 송출되는 화면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며 공연 전반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르기 전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를 통해 공연을 준비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흠뻑쇼’와 싸이의 음악을 향한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 누리꾼은 “맨날 같은 노래에 XX 가사 반이 뛰어 이XX인데 안 지겹냐. 왜 가는지 모르겠네”라고 적으며 공연을 반복적으로 찾는 관객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욕설이 포함된 원색적인 표현까지 사용한 해당 댓글은 이를 본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싸이는 해당 악성 댓글을 삭제하거나 별다른 언급 없이 지나치는 대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댓글창 상단에 고정했다. 이후 그는 댓글 작성자를 향해 “와보시면 아실 거예요”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공연을 직접 경험하면 사람들이 ‘흠뻑쇼’를 찾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재치 있는 대응이었다.
특히 싸이는 상대의 강도 높은 비난에 감정적인 표현으로 맞서지 않고, 자신의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응수했다. 단 한 문장으로 악성 댓글을 받아치면서도 ‘흠뻑쇼’ 현장을 직접 방문해보라는 메시지를 전해 특유의 센스가 돋보였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싸이는 ‘싸이흠뻑쇼2026’을 통해 전국 각지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의정부를 시작으로 대구, 인천, 서울대공원, 원주, 수원, 광주, 부산, 대전 등 총 9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싸이는 해당 지역을 돌며 모두 14회에 걸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