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에 출연한 변호사 심규덕이 자신의 수입을 언급하며 방송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심과함께 법무법인 심’에는 심규덕이 출연해 JTBC 예능 ‘연애전쟁’ 촬영 과정과 방송 이후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심규덕은 ‘연애전쟁’ 방송에서 여자친구 이아영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자신의 경제력을 내세우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이를 지켜본 MC 서장훈은 심규덕에게 “한 달에 대체 얼마나 버는 것이냐. 돈이 얼마나 많기에 그렇게 행동하느냐”는 취지로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담당 PD는 심규덕에게 실제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이에 심규덕은 “자동차 가격만큼 벌지는 못한다”며 “어떻게 매달 차를 한 대씩 살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연예인들 앞에서는 저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방송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심규덕은 이후 자신의 수입 내역이 표시된 휴대전화 화면을 담당 PD에게 직접 보여줬다. 그는 화면을 건네며 “매달 이 정도의 돈을 벌고, 여기에서 분배할 금액을 나누고 각종 비용을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액수를 확인한 PD는 예상보다 큰 규모에 놀란 듯한 표정을 보였다.

다만 심규덕은 휴대전화에 표시된 금액이 순수하게 자신에게 남는 수익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금액은 모두 매출에 해당하고, 그 안에서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있다”며 “비용을 제외하면 우리에게 남는 돈은 대략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더라도 여자친구에게 일이 너무 힘들다면 그만둬도 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심규덕은 자신의 수입이 여자친구의 경제활동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의 수준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를 들은 PD 역시 심규덕의 설명에 동의했다. PD는 “실제로 그 정도 수준은 맞다”며 “제가 통장 내역을 보고 오히려 안심했던 부분은 적어도 제작비가 밀릴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심규덕은 자신의 수입을 공개한 뒤에도 경제력이 방송 속 태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당시 했던 말들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상당히 무례하게 했던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방송에서 여자친구를 대하는 자신의 말투와 태도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준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담당 PD는 심규덕에게 ‘연애전쟁’ 출연 자체를 후회하는지도 물었다. 이에 심규덕은 별다른 망설임 없이 “당연히 후회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될 사람은 처음부터 방송 출연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저는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 출연하자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출연을 먼저 제안한 사람이 자신이었던 만큼 현재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는 취지다.

심규덕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좋지 않은 모습이 예상보다 많이 공개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방송에 제 안 좋은 모습들이 상당히 많이 나갔다”며 “지금도 고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번 공개된 영상은 계속 남는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심규덕은 “방송 영상은 평생 남게 되는 것 아니냐”며 “그 점을 생각하면 이번 출연으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심규덕은 MBN 연애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시즌5 출신이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돌싱글즈’ 시즌1에 출연했던 이아영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재혼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연인과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다루는 JTBC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에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현실적인 갈등과 대화 방식이 공개됐고, 특히 심규덕의 경제력 관련 발언과 이아영을 대하는 태도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