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최근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가짜뉴스로 인해 적지 않은 심적 부담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허위 정보의 심각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가 출연해 장윤정을 위해 직접 한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야노 시호는 캐슈너트를 활용한 삼계탕과 프라이팬 하나로 완성한 잡채를 요리하며 장윤정과 편안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확산되는 가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노 시호는 "요즘은 사실과 다른 뉴스가 너무 많다"며 "나 역시 이혼했다는 내용이 퍼진 적이 있었다. 그런 단어는 누구에게나 민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윤정도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공감했다. "나 역시 도경완과 이혼했다는 이야기가 여러 차례 돌았다"며 "실제로 이혼한 것이 아니라 이혼한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계속 퍼졌다"고 말했다. 야노 시호가 농담으로 "혹시 정말 그럴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냐"고 묻자 장윤정은 웃으며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 당사자가 직접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며 야노 시호에게도 직접 해명을 당부했고 야노 시호는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이혼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루머를 일축했다.

장윤정은 자신이 겪었던 허위 정보 가운데 가장 황당했던 사례로 사망설을 꼽았다. 그는 "얼마 전에는 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가짜뉴스까지 돌았다"며 "당시에는 정말 황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변에서 걱정하는 연락이 계속 와서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며 "영정사진까지 합성된 게시물을 보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아 해명 글을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윤정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가수 장윤정 씨가 4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캡처해 올리며 "사실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장윤정은 허위 정보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짜뉴스를 계속 신경 쓰면 결국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진다"며 "가능하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가짜뉴스가 반복적으로 제작·유포되면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혼설이나 사망설처럼 자극적인 내용을 활용한 허위 정보가 조회수를 노린 콘텐츠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과 결혼했으며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