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인이 연예계를 떠나 배달 일을 하며 지내온 근황과 함께 다시 연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세인은 지난 30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나게 된 배경과 현재의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쓰러질 무렵 연예계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다"며 당시 활동을 중단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004년 영화 '동상이몽'으로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던 김세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과 현실적인 문제 속에서 활동을 이어갔으며 다양한 역할을 맡는 과정에서 쉽지 않은 선택도 해야 했다고 밝혔다.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가족에게도 잇따라 어려운 일이 찾아왔다. 부친상을 겪은 데 이어 어머니가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가족의 건강 문제와 생활고가 겹치면서 연기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는 소속사와의 갈등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소속사 대표가 유흥주점 등에 데리고 다니며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국을 떠나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가이드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자 결국 귀국하게 됐다.
귀국 이후에는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배달 업무를 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꿋꿋이 버텨온 데에는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들의 역할이 컸다. 김세인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있었다"며 "반려동물들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었다. 그 존재들이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배우 복귀를 준비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해 팔을 크게 다치고 온몸에 심한 찰과상을 입은 것이다. 그는 "배우는 외적인 모습도 중요한 직업인 만큼 상처가 있으면 맡을 수 있는 역할에도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지금 함께하는 반려동물들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며 "예전보다 정신적으로 훨씬 단단해졌고 몸도 다시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우 복귀에 대한 각오를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