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삶과 감정, 그리고 관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며 느끼는 감정의 변화와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담하게 전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글을 남겼다.
이솔이는 지난 2일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무엇을 해도 예전처럼 큰 감흥이 없다. 마음이 오래되어 낡아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린 시절에는 일상의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렘으로 다가왔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제 인생에서 남아 있는 큰 사건들은 이별이나 상실 같은 일들뿐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적은 그는, 이러한 시기를 지나면 또 다른 삶의 장이 열릴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시간은 담담하게 흘러가지만, 문득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찾아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같은 날 겪었던 일상을 인생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목격했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자전거를 피해야 했던 순간을 언급하며 "인생의 큰 사건들도 교통사고처럼 예고 없이 찾아온다"고 표현했다. 이어 "잘 피하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큰 사고가 된다"며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삶에서 마주하는 많은 일들이 반드시 자신의 선택이나 잘못 때문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삶의 많은 사건은 우연처럼 찾아오기도 한다"며 "지금까지는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계속 내 잘못부터 찾으려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 책임이 아닌 일들까지 스스로 짊어지며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하루였다"고 적으며 자신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글은 앞서 한 차례 불거졌던 이혼설을 떠올리게 하며 다시 관심을 모았다. 이솔이는 지난 6월에도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여러 추측을 불러온 바 있다. 당시 그는 "서른아홉이 된 지금도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다"며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밤새 서로를 설득하려 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적어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
그는 이어 "수십 년 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아무런 충돌 없이 완벽하게 맞춰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고, 아주 예외적인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품어안으려 하고, 그런 실수를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며 "그 기적 같은 순간을 기다린다"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당시 해당 글이 공개된 직후 일부 누리꾼들은 박성광과의 결혼 생활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직접 이혼 여부를 묻자 이솔이는 "그런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병으로 인해 정기 검진을 앞두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하며 각종 추측을 일축했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8월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이후 다양한 방송과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