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와 SBS Plu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가 세 번째 모태솔로 특집인 33기를 선보인다. 이번 기수에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거나 사실상 처음인 30대 남녀들이 출연해 인생 첫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전라북도 무주에 마련된 '솔로나라 33번지'에서 펼쳐질 새로운 만남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5일 방송되는 이번 회차에서는 모태솔로 출연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마주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방송을 지켜본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출연자들의 외모와 이력을 확인한 뒤 "정말 모태솔로가 맞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남성 출연진 평균 나이가 35세, 여성 출연진 평균 나이가 33세라는 점이 공개되자,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의 참가자들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데프콘은 "이번 기수는 결혼 적령기의 30대 모태솔로들이 모였다"며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실제로 출연자 대부분이 오랜 기간 연애와는 거리를 둔 삶을 살아온 만큼, 첫 만남부터 이전 기수와는 다른 긴장감과 서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인터뷰에서는 독특한 연애관을 가진 남성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한 모솔남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약 한 달 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학창 시절과 사회생활 대부분을 수학과 외국어 공부에 집중해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애보다 공부가 더 중요했다"며 "사람과의 관계는 변할 수 있지만 수학은 변하지 않는다. 수학을 하나의 이성처럼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발언을 들은 데프콘은 "수학보다 더 강력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반응했다. 또 다른 남성 출연자는 "내가 누군가를 짝사랑해본 적이 있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친구들로부터 무성애자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데프콘은 "이성에 대한 경험 자체가 거의 없는 사람이 큰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온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여성 출연진 역시 예상 밖의 사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세련된 분위기와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한 모솔녀가 등장하자 MC들은 "모태솔로 특집 출연자가 맞느냐"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그는 "학생 시절에는 공부에 집중했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에는 일이 우선이 되면서 연애는 계속 뒤로 미뤄졌다"며 "부모님조차 제가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모르신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여성 출연자는 과거 약 8년 전 3개월 정도 교제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상대와 만나기는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았고, 결국 서로 충분히 대화를 나눈 끝에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협의 이혼은 많이 들어봤지만 협의 결별이라는 표현은 처음 듣는다"며 웃음을 터뜨려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이번 33기 모태솔로 특집은 연애 경험이 부족한 출연자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연애보다 공부나 일에 집중해왔던 이들이 '솔로나라 33번지'에서 처음으로 설렘을 경험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연자들이 각자의 서툴지만 진솔한 방식으로 사랑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감과 감동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