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는 배우 황정민 폭로전 소름 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황정민과 의혹을 제기한 A씨를 둘러싼 여러 정황을 언급하며 취재 내용을 전했다. 이진호는 "황정민은 현재 55세이고 의혹을 제기한 A씨는 40세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5살 정도"라며 "A씨는 오래전부터 황정민의 열성적인 팬이었으며 정도가 심해 사생팬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이번 사건을 단순히 한쪽의 일방적인 피해나 가해로 규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황정민이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를 입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괴롭힘의 수위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A씨가 황정민의 미성년자 아들의 SNS 계정에 접촉을 시도하고 공연장을 방문해 방명록을 남기는 등 가족과 관련된 행동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4년부터는 언론 보도를 막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내용의 협박성 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두 사람 사이에 일정 부분 사적인 교류가 있었던 정황도 함께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주고받았다는 통화 녹취 일부도 소개됐으며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단둘이 술자리를 가진 정황과 황정민이 먼저 연락을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러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단순한 스토킹 사건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의견과 일부 교류가 있었다고 해서 스토킹 피해 사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황정민 관련 허위 게시물을 작성한 인물은 오랜 기간 황정민을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황정민은 이미 해당 인물을 형사 고소했으며 법원은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스토킹 혐의에 대해 법원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A씨는 해당 약식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며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절차와 민사 소송이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사건은 향후 법원의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보다 구체적으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