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공항 신원확인 논란 이후 처음으로 김포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마스크와 모자를 일절 착용하지 않은 맨얼굴 상태로 출국해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장원영을 포함한 아이브 멤버 6명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을 통해 월드투어 일정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안유진, 리즈, 레이, 가을, 이서 등 전 멤버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눈길을 끈 것은 장원영의 공항 패션이었다. 다른 멤버들이 모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것과 달리 장원영은 아이브 멤버 중 유일하게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채 얼굴을 완전히 드러낸 상태로 공항에 나타났다. 이 같은 모습이 특히 주목받는 데는 지난달 불거진 공항 신원확인 논란이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앞서 장원영은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 출국 당시 김포국제공항 보안검색 구간에서 모자를 착용한 상태로 마스크만 잠시 내린 채 신원확인 절차를 통과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태도 논란과 연예인 특혜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 해당 사안은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형평성 문제로 번졌고 한국공항공사에 민원이 접수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연예인 특혜는 없었으며 절차대로 신원확인이 이루어졌다고 해명했으나, 이후 김포국제공항 이용 안내에 '본인 일치 여부 확인을 위해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는 잠시 벗어주기 바란다'는 문구를 새롭게 명시했다. 장원영의 논란이 공항 공식 안내 지침의 변경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번 맨얼굴 출국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장원영이 자신의 공항 패션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 9월 일본 출국 당시 자신을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경찰 조사 당시 착용한 것과 유사한 핑크색 상의와 흰색 치마 차림으로 나타나 저격성 패션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다. 이번에도 신원확인 논란과 공항 안내 문구 변경 이후 같은 장소에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은 채 등장한 장원영의 행보가 의도된 메시지를 담은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