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 완구인 스윙카를 타던 8살 남아 2명이 승용차에 치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충남소방본부와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께 충남 서산시 지곡면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에 아이 두 명이 깔렸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8살 남아 2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50대 운전자가 아파트 주차장 통로를 서행하던 중 좌측에서 우측 방향으로 스윙카를 타고 나오던 아이 2명과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아이는 각각 스윙카 1대씩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 분석과 목격자 진술 확보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주차장 통로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