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새 영화 '디거'의 예고편을 공개하며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여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23일 톰 크루즈는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디거'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은 첫 2분 30초 동안 새 영화 장면이 단 한 컷도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신 '어 퓨 굿 맨', '미션 임파서블', '우주 전쟁' 등 톰 크루즈의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수놓은 명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어 대표작 '탑건'의 장면과 함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내레이션인 "당신의 모든 것, 당신이 해온 모든 일이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일어났다"라는 묵직한 문구가 흐른 뒤 본편 '디거'의 티저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영화 '디거'는 세계 최강의 석유 재벌 록웰 역을 맡은 톰 크루즈가 자신이 초래한 생태 재앙이 모든 것을 파괴하기 전에 인류의 구원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인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숱이 줄어든 흰머리를 그대로 드러낸 톰 크루즈의 모습이 포착되며 단번에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파격적인 외모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영화계 반응도 심상치 않다. 유명 감독 JJ 에이브럼스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 영화를 조금 봤다"고 밝히며 "그는 '디거'로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게 분명하다. 대담하고 파격적인 행보다. 10월에 나머지 부분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톰 크루즈 본인도 예고편 공개와 함께 감회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 46년 동안 수많은 재능 있는 아티스트 및 제작진과 함께 이러한 캐릭터, 이야기, 그리고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다"며 "10월 영화관에서 뵙기를 기대한다"고 팬들에게 설렘을 전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톰 크루즈가 오스카상을 본격적으로 노리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르며 이번 작품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